김준호 기자
vitabros@naver.com | 2022-12-27 06:46:30
▲ 포항 용한리 해변의 서핑 스팟/(사진제공 = 스포트렉 유튜브 채널)
지난 일주일 동안 갑자기 한파가 심해지고 몸이 움츠려드는 12월 말의 한겨울이다. 옷을 껴입어도 껴입어도 추운 날씨인데 동해안 바닷가가 심상치가 않다. 보기만 해도 차가워서 들어가지 못할거 같은 바다위에 많은 사람들이 떠다니고 있다. 놀란 마음으로 누군가 해서 쳐다보니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었다.
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동해안에 몰려들고 있다. 겨울에 동해안의 파도가 높고 강해서 서퍼들은 겨울 시즌이 한국에서는 서핑 시즌이라고 입을 모아서 얘기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 파도를 타는 사람들을 보며 보는 사람들은 혀를 내두르지만 정작 타는 사람들은 추운지도 모르고 즐기고 있다.
▲ 장마기간에 진행 됐던 서핑 강습/(사진제공 = 스포트렉 유튜브 채널)
추운 겨울에 겨울 서핑을 이야기하기가 쉽지않아서 지난 초여름을 돌아볼까 한다. 초여름 그렇게 덥지 않았던 그 날에 장마가 겹쳐서 겨울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큰 파도가 많이 들어 올 때 였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날씨가 약간 서늘하고 파도가 높아서 초보자들에겐 조금 힘든 날이었다.
그날 TBN 교통방송의 리포터님 두 분이 찾아오셨고 포항 용한리에서 서핑 강습을 진행했다. 초보자가 아니라고 하셔서 보충 이론 교육과 서핑 강습이 이어졌다. 즐겁게 서핑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면서 서핑이 정말 즐겁고 재미난 스포츠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 서핑 강습 중/(사진제공 = 스포트렉 유튜브 채널)
서핑을 하면서 많이 들었던 질문이 꼭 강습을 받아야 되냐는 이야기 인데 제대로 강습을 받아보시고 나서 서핑을 하시는게 훨씬 서핑을 즐길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물을 즐기고 무서워하지는 않아야 하지만 그래도 물을 만만하게 보지않고 늘 안전에 유의하기만 하면 서핑을 두배로 즐길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난 여름에도, 이렇게 추운 오늘도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의 모습에 서핑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보고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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