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기자
kimjihye9426@naver.com | 2024-08-12 08:55:4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의 결혼식이 지난 11일 비공개로 명동성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야권인사들은 대거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단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일정상 오지 못하고 축하기만 보냈다. /조민 인스타그램
[한스타= 김지혜 기자] "금일 저는 결혼식을 올리고 진정한 유부초밥(유부녀)이 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지난 11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의원 12인 전원과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야권 인사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 대표와 문재인 정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고민정·윤건영·한병도 민주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영찬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시민 작가, 유튜버 김어준 씨도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조 대표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학계 인사들도 이날 명동성당을 방문했다.
단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에서 진행 중인 대전·세종 지역 합동연설회 참석으로 불참했다. 대신 축하기를 보냈다.
명동성당 측 방침에 따라 이날 결혼식에선 화환을 받지 않았다.
조 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 사진과 함께 "금일 저는 결혼식을 올리고 진정한 유부초밥(유부녀)이 됐다"며 "여름휴가 시즌인데도 시간 내서 참석해 주신 분들, 참석은 못 해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만 모시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며 "조 대표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분들만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