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kim6852@hanmail.net | 2021-05-06 08:11:56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LG 트윈스는 선발 전원안타를 터뜨리며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어린이날 매치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SSG 랜더스는 정의윤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5연패 수렁에 몰아넣었고, 키움 히어로즈는 홈런 3개를 때려낸 김웅빈의 활약으로 KT 위즈의 5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17승10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11승15패로 9위다.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을 7-4로 꺾었다.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14승12패(공동 3위), 두산은 13승13패(공동 5위)가 됐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제구 난조로 6이닝 7피안타 5볼넷 3탈삼진 4실점 부진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오지환과 김현수가 각각 3안타 경기를 펼치며 6안타 4타점을 합작했고, 문보경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속 2타점을 기록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LG는 시즌 2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달성했다.
창원에서는 SSG와 NC가 만루홈런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SSG의 13-12 승리로 끝났다. SSG는 14승12패(공동 3위), NC는 12승14패(7위)가 됐다.
사직에서 KIA는 롯데를 8-5로 제압했다. KIA는 13승13패(공동 5위), 5연패를 당한 롯데는 10승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는 1회초 2사 후에만 5점을 뽑아내며 경기 흐름을 잡았다. 7회초에도 김태진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KIA는 7회말 한동희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3실점했다. 8회말에도 다시 2실점하며 3점 차로 쫓겼으나 9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기며 승리했다.
KIA 선발 멩덴은 6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고척에서는 키움이 14-0으로 KT를 대파했다. 키움은 연패에 빠지지 않고 12승15패(8위)가 됐다. 5연승에 실패한 KT는 15승11패로 2위에 머물렀다.
키움 김웅빈은 홈런 3개를 몰아치며 5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 끝에 복귀한 안우진은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685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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