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kim6852@hanmail.net | 2021-04-21 09:13:39
추신수가 KBO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경기 2홈런을 터트렸다. KIA 최형우는 20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 5연승을 거둔 KT 위즈 등 4개 팀이 8승6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KIA는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한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5할 승률을 회복했고, 공동 8위 롯데 자이언츠(6승8패)는 3회말에 대거 8점을 뽑으며 3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반면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6승8패)에 완패, 6연패 수렁에 빠졌고 가장 먼저 10패(5승)를 기록했다.
KIA는 13경기 연속 선발승이 없었지만, 선발투수 브룩스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불펜 투수들이 2점을 내줬으나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최형우가 빛났다. 1회초와 5회초 상대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잇달아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홀로 4타점을 책임졌다. 최형우는 멀티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홈런 6개가 터진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10-5로 이겼다.
승부의 추는 일찍 기울어졌는데, 롯데 타선은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3회말에 제구 난조를 보이자 대거 8득점을 올렸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7-3으로 승리, 키움을 6연패로 몰아넣었다. 한화 선발투수 닉 킹험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키움은 서건창이 3안타로 분전했으나 박병호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186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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