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유산-시험관-자연 임신... 28주 된 김윤지가 이제야 밝히는 이유

이영희

webmaster@www.hanstar.net | 2024-04-30 09:14:12

임신 28주차에 접어든 가수 겸 배우 김윤지 부부. /SBS '동상이몽2' 캡처

 

[한스타= 이영희 기자] “작년에 조금 슬픈 일이 있었다”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6개월여 동안 임신 사실을 숨긴 이유를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3년 만에 예비 엄마, 아빠가 된 김윤지, 최우성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윤지는 "우리에게 아기가 찾아왔다"고 깜짝 고백했다. 촬영 당시 임신 28주 차라는 김윤지는 "배를 보면 티가 난다. 영화 홍보도 그렇고 계속 일을 했다. 티가 나면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티가 잘 안 나서 늦게 말씀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지혜, 김숙, 이은형 등 패널들은 "부기가 하나도 없다" "쇄골이 왜 이렇게 선명하지?"라며 28주 차에도 늘씬한 김윤지의 모습에 감탄했다. 김윤지는 "지금은 한 7kg 쪘는데 6개월까진 4kg 정도밖에 안 쪘다. 다른 덴 안 찌고 약간 똥배가 나온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남편 최우성은 "착착이(태명)는 여자아이다. 저랑 똑같이 생겼다"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김윤지는 시부모 김영임, 이상해와 함께 산부인과에 갔다. 가족이 다 같이 산부인과에 간 이유에 대해 “한번 가보고 싶었다. 착착이를 꼭 한 번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오래 기다려온 손주라 초음파로 먼저 만나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시아버지 이상해는 임신 사실을 주변에 얘기하지 말라고 했던 이유를 물었다. 김윤지, 최우성 부부는 “작년에 조금 슬픈 일이 있었다”며 유산을 고백했다. 

 

과거 산부인과 검진을 마친 김윤지는 "저희는 3년 내내 (임신을) 노력 안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잘 안 생기다 보니 시험관을 두 번 했고, 작년에 감사하게도 자연 임신이 됐었다"고 밝혔다.

 

이어 "산부인과에 갔는데 아기집이 잘 생겼더라. 병원을 두세 번 더 갔고, 그다음에 심장 소리를 들으러 간 날이었는데 선생님이 말씀이 없더라"며 "남편이랑 둘 다 직감했다. 선생님이 입 밖으로 (유산) 얘기를 한 순간 엉엉 울었다"고 회상했다.

 

김윤지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10월에 다시 용기를 갖고 시험관을 시도했는데 감사하게 착착이가 저희에게 왔다"고 했다. 최우성은 "엄마한테 착 달라붙어서 잘 크라는 의미로 태명을 착착이라고 지었다"고 덧붙였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