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욱 등 연예계도 고 유상철 감독 애도

지난 7일 췌장암으로 타계

김동수 기자

kim6852@hanmail.net | 2021-06-08 09:14:00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투병 끝에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연예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췌장암 투병 중이던 유상철 전 감독이 7일 오전 7시께 입원 중이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0세.

유 감독의 비보가 전해진 7일 신정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 전 감독의 사진과 함께 "믿기지 않는 소식, 먹먹해진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우리의 영웅,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다가 만나요, 형"이라고 덧붙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하리수도 같은 날, 유 전 감독의 부고 기사를 갈무리한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개그맨 출신 배우 최승경은 이날 2002년 월드컵 당시 활약했던 유 전 감독의 사진과 함께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며 "덕분에 거리를 활보하고 즐겁게 웃으며 소리칠 수 있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배우 김재욱도 2002년 월드컵 때 유 전 감독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하며 "제 인생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편히 쉬십시오 형님"이라는 글을 적으며 추모했다.

정순주 아나운서는 유 전 감독과 생전 인터뷰를 했던 영상을 게시하며 "이때의 절실한 마음이 기억납니다"라며 "모두의 마음이 모아져 응원의 힘이 되길 얼마나 바랐는지, 그날이 생생하게 떠올라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네요"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편히 쉬세요 감독님,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마음모아 기도하겠습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영웅이었던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먹먹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유상철 전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선수로 맹활약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후 팀을 지휘하던 그는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지만 입원 중이던 서울아산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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