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양현종, 26일 LAA전 선발등판

김동수 기자

kim6852@hanmail.net | 2021-05-25 09:17:45

텍사스 레인절스 양현종이 26일 LA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첫승에 재도전한다.

24일 MLB닷컴에 따르면 양현종은 26일 오전 10시38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 열리는 텍사스와 에인절스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로써 양현종은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 지금까지 5경기에 등판한 양현종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인절스는 양현종이 한 번 경험해 본 팀이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양현종은 불펜으로 올 시즌을 시작, 지난달 27일 에인절스전에서 구원투수로 첫 등판의 기회를 잡았다. 당시 양현종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양현종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한 차례 더 구원투수로 등판한 뒤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최초의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당시 양현종은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다시 불펜으로 내려갔던 양현종은 지난 20일 양키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에인절스는 선발로 좌완 앤드루 히니를 내세운다. 히니는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31이다.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38인 양현종과 비교해 크게 우위를 보이는 상대가 아니다.

투수와 타자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타자로 양현종과 대결한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68, 14홈런, 35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양현종과의 맞대결에서는 기습 번트로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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