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기자
hanstarinc@hanmail.net | 2021-04-08 08:24:51
프로농구 전주 KCC의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한 고졸출신 송교창(25)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송교창은 7일 서울 강남의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첫 고졸출신 MVP이다.
KBL에 따르면 송교창은 유효 투표수 107표 중 99표를 받아 8표의 허훈(KT)을 크게 제치고 올해 MVP로 뽑혔다.
감독상은 KCC를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전창진 감독이 받았다. 전 감독은 지난 2010-11시즌 이후 10년만에 감독상을 수상, 통산 6번째 트로피로 최다 수상자가 됐다.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상은 서울 SK의 오재현이 받았다. 지난해 11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 2라운드 1순위로 SK 지명을 받은 오재현은 올해 37경기에서 평균 5.9점, 2.3 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국인 MVP에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숀 롱이 선정됐다. 베스트 5에는 이대성(오리온), 허훈, 송교창, 양홍석(KT), 롱이 이름을 올렸다.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수상 내역
▲국내선수 MVP = 송교창(KCC)
▲외국인선수 MVP = 숀롱(현대모비스)
▲감독상 = 전창진(KCC)
▲신인선수상 = 오재현(SK)
▲베스트 5 = 이대성(오리온), 허훈, 양홍석(이상 KT), 송교창(KCC), 숀 롱(오리온)
▲식스맨상 = 장재석(현대모비스)
▲기량발전상 = 정창영(KCC)
▲최우수수비상 = 문성곤(KC)
▲수비 5골 = 문성곤, 이승현(오리온), 차바위(전자랜드), 최성원(SK), 장재석(현대모비스)
▲페어플레이상 = 정영삼(전자랜드)
▲인기상 = 허웅(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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