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직행 김하성, 개막전서 대타로 데뷔...삼진

김문국 기자

hanstarinc@naver.com | 2021-04-02 09:24:06

 

샌디에이고 김하성(26)이 대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김하성은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7회말 대타로 나가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

 

김하성은 8-7로 팀이 역전한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에밀리오 파간을 대신해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좌완 투수 알렉스 영의 싱커에 연속 스트라이크를 허용,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이후 볼 2개를 골라 끈질기게 승부를 벌였으나 영의 82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8회말 시작과 함께 투수 드류 포머란츠와 교체됐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김하성은 시즌 첫 경기에서 교체 자원으로 분류됐다. 제이슨 팅글러 감독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선발 출전시켰다.

한편, 두 팀은 3일 오전 11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시즌 2차전을 갖는다. 샌디에이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애리조나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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