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기자
hanstarinc@hanmail.net | 2021-04-06 09:28:10
프로배구 초창기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했던 후인정 경기대 감독이 KB손해보험 사령탑에 올랐다.
KB손해보험은 5일 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후 감독은 2005년 V리그 MVP를 수상한 스타 선수 출신으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후 감독은 은퇴 후 남자배구 프로팀 코치와 대학팀 코치 및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V리그 최고의 스타였던 후 감독은 선수 시절 경험했던 다양한 포지션을 바탕으로 많은 전략과 전술 수립이 가능하다"며 "오랜 프로 경험을 통해 풍부한 리더십도 겸비하고 있다. 후 감독이 선수들과 적극 소통하며 배구단을 새롭게 이끌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후 감독은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아버지(후국기)가 KB손해보험의 전신인 금성통신배구단에서 뛰었다. 아버지가 뛰었던 팀에 오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KB손해보험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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