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웅 기자
kwiung7gmail.com | 2021-05-06 09:29:35
MC 겸 개그맨 유재석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MC 유재석의 이야기가 담겼다.
1991년 5월 5일 대학 개그제로 얼굴을 알린 유재석의 데뷔 30주년 파티가 시작됐다. 유재석은 제작진이 준비한 데뷔 30주년 기념 파티에 쑥스러워하며 등장부터 웃음을 안겼다. 대형 꽃다발부터 '메찾사' 1기 팬들의 선물까지 화려한 잔칫상이 차려졌다.
이어 지석진은 은퇴 후, 유재석을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할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며 "은퇴 이후의 삶도 굉장히 기대가 크다. 그때 더 멋지게 만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친구들한테 누가 되지 않게"라고 고백해 먹먹함을 안겼다.
유재석과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를 함께한 김영희 PD가 당시를 추억하며 다양한 일화를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유재석은 당시 김용만과 함께하며 김용만의 진행 실력을 늘 감탄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재석은 저조한 시청률에 걱정하던 '무한도전' 초창기에 김영희 PD가 당시 국장으로 많은 힘을 불어넣어 줬던 때를 떠올리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희 PD는 유재석이 겸손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성실할 수 있다며 데뷔 30주년을 축하했다.
더불어 '유퀴즈'에서 유재석과 함께했던 자기님들과 페이커, 나영석 PD, 아이유, 공유 등이 영상 편지로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함께 축하해 감동을 더했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