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기자
hanstarinc@hanmail.net | 2021-05-14 09:32:08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3경기 만에 감독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팀도 3연패에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KT 위즈를 4-0으로 격파,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전에서 5-4로 이겼다. 2-4로 밀렸으나 6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1점씩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는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KT 위즈를 4-0으로 격파하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1승13패로 공동 2위 그룹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원태인은 7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으며 거침없이 6연승을 달렸다. 수원 징크스를 깨며 KT 원정에서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 1위인 원태인은 1.18에서 1.00으로 낮췄으며 6승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다. 또한 탈삼진 8개를 추가하며 총 47개로 앤드류 수아레즈(51개·LG 트윈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NC는 한화에 4-2로 이기며 대전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했다. 한화는 안타 10개로 NC(5개)보다 두 배나 많았으나 응집력이 떨어졌다. 한화 선발투수 닉 킹험은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에서는 LG가 모처럼 타선이 폭발, KIA 타이거즈를 8-3으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18승15패의 LG는 NC, SSG와 공동 2위가 됐고 14일부터 삼성과 잠실 3연전을 갖는다.
31개의 안타와 15개의 4사구, 4개의 실책이 쏟아진 잠실 경기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14-13으로 제압했다. 전병우는 5타수 3안타 5타점, 이지영은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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