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약 두 달만에 이른 경사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예 따르면 '미나리'는 지난달 30일부터 5월1일과 5월2일, 주말 3일간 5만 2748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으며 누적관객수는 102만 6668명을 기록했다.
개봉 60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미나리'는 우리나라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한 미국 독립영화다. 독립영화임에도 불구 지난 25일(현지시간)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이후 '미나리'는 한 주간 박스오피스에서 여러 번 역주행하며 '아카데미 효과'를 증명했다. 그리고 100만 관객 돌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관객 기근 속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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