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기자
| 2021-04-14 09:43:23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 절친 특집에 MC 송은이의 절친 박수홍이 위너 강승윤과 함께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면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악동뮤지션 수현이 "다음 날 일정이 있으면 잠을 잘 못 잔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수현의 경험담을 듣고 있던 박수홍이 "저도 다음 날 일이 있으면 그 부담감에 더 못 잔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송은이는 "데뷔할 때부터 잠을 못 잤냐"라고 질문했고 박수홍은 "근래 들어서 한 1년 정도 됐다. 물론 30년 전부터 일이 있으면 잠을 못잤다. 그래도 한 2~3시간 정도 뒤척이면 잠 드는 편이었다"라며 "어느 순간부터 양을 2만 마리까지 세어봐도 못잤다. 점을 하나 찍고 그 생각만 하려 해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떻게 해도 못 자서 정말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은 "예전에는 정신과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지만 정신과 같은 곳에 가면 처방전에 의해 약을 준다. 심해지면 가서 처방을 받는 것도 정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자신의 소속사 대표인 친형에게 30여 년 동안 출연료 등 수입을 받지 못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했고 지난 5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친형 내외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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