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영 기자
| 2021-04-12 09:46:56
배우 김정현의 '시간' 제작발표회 태도 논란이 재조명된 가운데, "제작발표회 이전에 그가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는 스태프의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18년 방영됐던 MBC 드라마 '시간'의 스태프 A씨는 과거 제작발표회에서 김정현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던 것에 대해 전날 밤 일어났던 사건을 언급했다.
A씨는 "김정현은 애초에 '시간'이 장르물인 줄 알고 출연했다"며 "점점 멜로신이 등장해 제작진들과 마찰을 빚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국 제작발표회 전날 술자리에서 의견 충돌을 넘어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김정현이 부적절한 일을 당했고, 다음날 제작발표회 태도 논란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그 일 이후 김정현이 잘 먹지 못하는 섭식장애를 일으켰고, 제작진과 감정의 골이 깊어져 촬영에 차질을 빚었다"며 "제작친 측에서 김정현에게 충격요법으로 '이런 식이면 하차하라'고 말했고 그가 12회를 마지막으로 그만 두겠다고해 다들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내가 김정현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작발표회 논란에 대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이 있기에 그와 관련된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 2018년 드라마 '시간'에서 주연을 맡았으나, 종영 4회를 남기고 돌연 하차해 드라마는 대본 수정과 촬영 일정 변경 등으로 완성도에 큰 차질을 빚었다.
그는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상대 배우였던 서현의 팔짱을 뿌리치거나 굳은 표정을 보이는 등 무성의한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김정현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했던 서지혜와의 열애설과 소속사와 계약 분쟁을 벌이며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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