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탔던 제네시스 그차,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한차로 선정

박귀웅 기자

kwiung7gmail.com | 2021-03-19 09:48:57

 

골프선수 우즈가 타고 사고를 냈던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말 GV80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 후 받은 첫 번째 충돌평가 성적표다.

지난달 2021년형 G70 스포츠세단과 G90 플래그십 세단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것에 이어 GV80까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며 제네시스는 우수한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되는 수백대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부여한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 충돌(side) △지붕 강성(roof strength) △머리지지대(head restraint)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아야 한다.

또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 / 차량과 보행자)에서 상급(advanced) 이상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GV80은 6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았고,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에서도 최우수(Superior) 등급을 받는 등 평가 요건들을 완벽하게 만족했다.

실제 GV80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차량(FCA-JC) △차선 유지 보조(LF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등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및 안전 기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있다.

여기에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개의 에어백과 견고한 섀시 구조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운행 조건에서도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도와주도록 설계된 점이 이번 선정 비결로 꼽힌다.

한편 제네시스는 미국에 첫 진출한 2016년 G80을 시작으로 매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에서 판매중인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 전 차종이(G70, G80, G90) 2년 연속(2019년, 2020년)으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하며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안전은 제네시스의 타협불가한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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