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
webmaster@www.hanstar.net | 2024-03-18 09:48:51
한소희, 류준열 / 마이데일리
[한스타= 박영숙 기자]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한다"
류준열은 홀로 입국했고 한소희는 사과하며 결국 블로그를 닫았다.
사랑 참 어렵다.
한소희는 지난 17일 류준열과의 열애를 처음 밝힌 공간인 자신의 블로그의 모든 글을 삭제했다. 블로그는 한소희가 데뷔 초부터 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던 소통 창구였지만, 류준열과의 열애 인정 후 '환승연애설'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악성 댓글(악플)을 쏟아지자 결국 폐쇄 조치를 취한 것으로 짐작된다.
앞서 한 일본 누리꾼의 하와이 목격담으로 인해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양측 소속사는 "배우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다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김과 동시에 류준열의 SNS를 언팔로우 하면서 '환승연애설'이 제기됐다. 이에 한소희는 칼을 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고 환승연애를 부인하며 "저도 재미있다"고 혜리를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한소희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한소희는 16일 블로그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 맞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 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혜리 저격성 글에 대해 "찌질하고 구차했다"며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이 점은 그 분께도 사과 드릴 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한소희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답글을 달며 실시간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와 관련해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며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방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답한 댓글로 인해 다시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소희는 댓글 전체를 삭제한 뒤 블로그 폐쇄까지 결정했다.
한편 류준열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하와이에서 홀로 입국했다. 류준열은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캡모자 위에 후드 티셔츠의 후드까지 뒤집어 쓴 모습으로 등장,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입국장을 빠르게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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