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아내 중에 제일 예쁘지 않아?" 콩깎지 제대로 쓴 펜싱 국대 구본길

박영숙

webmaster@www.hanstar.net | 2024-05-28 09:49:17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전 항공 승무원 박은주 부부./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한스타= 박영숙 기자] "일반인 아내 중에 제일 예쁘지 않아?"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이 2살 연상 항공 승무원 아내 박은주와 14개월 아들 우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구본길, 박은주 부부는 뉴 운명 부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본길은 "결혼 후 더 승승장구 하고 있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그렇다!"고 흔쾌히 답한 후 "사실 저는 펜싱 슬럼프를 결혼으로 극복했다. 그래서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박은주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구본길은 "제가 아내를 만나기 전에 세계 랭킹 1위를 찍고 있었다. 근데 제가 어느 순간 세계 랭킹이 쭉쭉 떨어지더라고. 그런 슬럼프 시기에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를 만나고 나서 다시 세계 랭킹 1위를 찍었다. 그런 면에서 아내와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구본길은 이어 박은주를 공개하며 "2살 연상이다"라면서 "아내가 현재 임신 7개월 차인데 솔직히 예쁘지 않냐? 임신 안 한 것 같지 않아?! 저는 운동선수고 아내는 일반인이잖아. 일반인 아내 중에 제일 예쁘지 않아?"라고 아내의 미모를 자랑했다.

 

그리고 첫째 아들 구우주까지 공개한 구본길은 "밖에서 훈련을 할 때 '가족을 위해 더 열심히 벌어야겠다' 이 생각으로 버티며 열심히 하는 거지. 그리고 또 아내가 저를 다 이해해줘서 제가 밖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아내에게 더 감사하다. 마음이 태평양이다. 대인배. 얼굴이 예쁘면 뭐 하나 빠질 수 있잖아. 아내로서는 모든 걸 다 가진 여자"라고 박은주를 극찬했다.

 

하지만 박은주는 심드렁. 그 이유에 대해 박은주는 "남들이 남편한테 '정말 사랑꾼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저는 정말 제가 느끼기엔 로봇처럼... 그냥 하는 말 같아서 남편 말이 마음에 와 닿지가 않으니까"라면서 "대외적으로 보이는 남편은 정답만 말하는 아주 스윗한 남편이다. 근데 실상은 정말 오답투성이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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