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
webmaster@www.hanstar.net | 2024-04-19 09:50:44
[한스타= 박영숙 기자] "돈 없으면 그렇게 못 낳아. 책임져야 할 거 아냐"
탤런트 김용건(77)이 늦둥이 아들을 본 소감을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구라는 김용건이 등장하자 "대단하시다"라고 감탄했다. 이를 들은 김용건은 "대단하다는 의미가 뭐야?"라고 고개를 갸우뚱 했고, 김구라는 "예능도 드라마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시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용건은 "그렇지 감사하지 뭐. 적은 나이도 아닌데 아직도 현역으로 뛴다는 거는 정말 감사한 일이야"라고 털어놨고, 김원준은 "정말 리스펙트한다. 최고다"라고 알렸다.
김구라는 이어 "얼마 전에 알파치노도 그렇고 로버트 드니로도 그렇고 한 80살 가까이 되시는 분들이 다 아이를 낳으셔가지고"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용건은 "그것도 다 부의 상징들이지"라면서 "그래야지 다 거느리고 육아하고 그럴 거 아니야. 돈 없으면 그렇게 못 낳아. 책임져야 할 거 아냐"라고 늦둥이 출산은 열심히 벌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김용건은 77세의 나이로 지난 2021년 39살 연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은 바 있다. 첫째 아들은 배우 하정우, 둘째 아들은 배우 출신 영화 제작자 김영훈(차현우)이며 그는 배우 황보라와 결혼, 첫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맞다. 그래서 그분들이 지금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거는 아마 그게 영향이 좀 있긴 있는 것 같긴 하다"고 동감했다.
또 김원준은 김용건을 가리키며 "'한국의 알파치노'시네"라고 했고, 김용건은 "아니야. 나는 가진 게 없어... 나는 어쩔 수 없이 등떠밀려서"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김원준은 "꽃중년들의 롤 모델이시다"라고 했고, 김용건은 "그래도 어쨌든 세상에 태어났으니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잘 커야지"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은 90년대를 평정한 꽃미남들 반백살에 아빠가 되다! '아빠는 왜 흰머리가 더 많아?' 쉰 살·지천명에 육아의 명을 받고 온몸으로 구르는 아빠들의 육아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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