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국 기자
hanstarinc@naver.com | 2021-03-24 09:55:44
반등의 시작일까. 타격 부진에 빠졌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4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네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안타 이후 3경기 연속 침묵했던 김하성은 오랜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이전 0.103에서 0.125(32타수 4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3회초 수비 상황에서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아웃을 잡은 뒤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 대수비로 들어갔다.
이어 3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1스트라이크 3볼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제프 호프먼의 5구를 밀어쳤다. 하지만 높이 뜬공은 우익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왼손 투수 아미르 가렛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12번째 삼진아웃이다.
김하성은 8회말 다시 한 번 타석에 올랐다. 김하성은 무사 1루 상황에서 좌완 시오넬 페레즈의 공을 때려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1루를 밟은 김하성은 대주자인 CJ 아브람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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