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다음달 6일 출시할 신작 게임 '프로야구 H3'에 'SSG랜더스' 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기존 'SK와이번스' 유니폼과 로고를 적용한다. 반면 또 다른 야구게임 '컴프야 2021' 출시를 앞둔 컴투스는 기존 SK와이번스와 관련된 요소를 없애고 모두 SSG랜더스로 재단장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야구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를 내달 6일 정식 출시 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일 SK와이번스 구단이 SSG랜더스로 바뀌었지만, 엔씨소프트는 유니폼과 로고를 변경하지 않고 기존 SK와이번스 모습 그대로 출시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프로야구 H3가 매니지먼트 형식의 게임인 만큼 선수 카드 위주로 화면이 구성되는데, 선수카드 능력치의 기준이 지난해 데이터인 만큼 기존 SK와이번스의 관련 구성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엔씨소프트는 구단 선택 화면 등 일부에만 SSG랜더스 로고를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게임 제작사가 SSG랜더스의 라이선스를 새로 취득해야 해서 게임을 수정하기 어려운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게임사들이 프로야구 게임을 제작할 때는 각 구단이 아닌 KBO와의 협약을 통해 선수 이미지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일괄(은퇴선수 제외) 형태로 맺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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