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기자
| 2021-05-24 10:02:28
[한스타=김유진 기자] 리버풀 FC 아카데미와 한국 독점계약을 맺고, 해외 선진 축구 시스템을 한국에 도입 중인 주식회사 라사가 크라우디에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라사는 해외로 조기 유학을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선진 축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리버풀 FC의 축구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훈련은 리버풀 FC에서 정식 파견 온 코치진이 함께한다.
또한 축구를 하던 아이들이 여러 사정으로 프로 선수가 되지 못하는 경우에도 향후 미국 대학교에 진학해 스포츠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동과 정식 미국 중고등학교 학업을 병행하는 커리큘럼을 미국 US ACADEM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라사의 Jesse Park 대표는 “축구 선수의 꿈을 꾸는 아이들이 모두 프로 축구선수가 될 수는 없다. 프로선수가 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교육 시스템이 필요한데, 운동을 하는 아이들이 일반 학생의 학습량을 따라갈 수 없는 만큼 특화된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라사의 철학에 공감하고 새로운 스포츠 교육 서비스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분들이 주주로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라사는 현재 취미반과 선수반, 해외 프로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엘리트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축구 선수 에이전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확장해 한국판 ‘IMG Academy’를 표방하고 있다.
이번에 라사가 진행하는 크라우드펀딩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우수한 초기기업들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16년 처음 도입됐다.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소액으로 라사의 주주가 돼 라사의 꿈을 응원하는 한편, 향후 사업이 성장할 경우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단 창업 초기 기업인 만큼, 투자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는 고위험 투자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라사의 크라우드펀딩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참여할 수 있다.
크라우디는 과거 제주맥주, 펫프렌즈, 스퀴즈브루어리, 체인파트너스, 퀘이형제전(展) 등 다양한 스타트업과 문화 콘텐츠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왔으며, 제주맥주는 2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코스닥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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