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길 막고 폰 뺏았다고?…뉴진스 '민폐 촬영' 논란에 "전혀 사실 아냐" 해명 [공식]

김지혜 기자

kimjihye9426@naver.com | 2024-04-02 10:23:20

그룹 뉴진스가 대만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도로를 막고, 시민들의 휴대전화를 빼앗는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속사는 이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데일리

 

 

 [한스타= 김지혜 기자] "정중하게 사진 삭제를 요청했고 모두 협조적으로 응해주셨다"

 

걸그룹 뉴진스의 대만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길을 막고 시민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등 ‘갑질’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앞서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 등은 뉴진스가 대만의 한 차로에서 허가 받지 않은 촬영을 진행했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뉴진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네티즌 A씨는 "스태프가 현장에 있던 사람에게 소리를 질렀고 휴대전화를 들고 있지 않았는데도 비키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촬영 스태프가 행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검사했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스태프가 인근 주차장을 봉쇄했으며 길을 건너려던 사람들에게 돌아가라고 요청했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어도어 관계자는 2일 한스타미디어에 "현재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사는 대만의 시청, 경찰로부터 공식 촬영 허가를 받았다. 현장 스태프들이 사진을 찍지 말아달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으나, 촬영 통제 구역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께는 정중하게 사진 삭제를 요청했고 모두 협조적으로 응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도어는 "촬영 현장에서 고성이 오가거나 스태프가 시민에게 무례하게 대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며 "대만 매체 보도에도 '통행권을 신청해서 촬영을 진행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 한국에서 더블 싱글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How Sweet)와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 2곡의 인트로 등 총 4곡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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