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webmaster@www.hanstar.net | 2024-06-05 10:38:15
4일 오후 4시 37분께 의정부시 녹양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50대 여성 운전자가 승용차를 몰던 중 9~10세 어린이 3명을 덮쳤다.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진은 사고 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한스타= 이영희 기자] 의정부 한 아파트 단지서 차량이 초등생 3명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지난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7분께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경차가 9~10세가량의 여자 어린이 3명을 치었다.
사고 당시 아파트 입구로 들어선 여성의 차량이 우회전하는 순간 갑자기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 기둥을 들이받기도 했다. 이 사고로 A 양(10)이 다리 등을 크게 다쳤다. B 양(9)와 C 양(10) 등 2명은 다리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신고자는 '급발진으로 인해 사고가 났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50대 여성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운전 미숙으로 인해 차량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일 부산에 있는 한 전통시장 6층 건물 옥상 주차장에서는 경차가 차량 승강기로 추락해 여성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당시 경차가 차량용 승강기 문을 뚫고 승강기 내부로 추락했다. 해당 경차는 해당 건물의 차량용 승강기 문이 열리기 전 출발하는 바람에 문을 뚫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 직후 추락한 경차 하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추락한 경차에서 난 화재를 진압했다.
앞서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 자동차가 마트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낮 12시 10분쯤 홍성군 홍성읍 한 마트에서 70대 여성이 운전하던 자동차가 후진으로 출입문을 들이받은 뒤 뚫고 매장으로 진입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마트에 있던 세 명이 경상을 입었고 한 명이 놀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 출입문이 파손돼 유리창 두 개가 깨지는 등 피해도 발생했다.
여성은 경찰 조사서 '운전 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벌어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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