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
webmaster@www.hanstar.net | 2024-06-03 10:42:35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대통령실 자료
[한스타= 박영숙 기자] 경북 포항시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첫 국정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1966년부터 해저 석유·가스전 탐사를 꾸준히 시도해왔고, 그 결과 1990년대 후반에 4500만 배럴 규모의 동해 가스전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들어선 후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기업에 물리탐사와 심층분석을 맡겼는데 최근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 검증도 거쳤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직접 내려와 첫 국정브리핑을 연 윤 대통령은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발표는 국내 에너지 자원 확보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시추 결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정브리핑은 주요 현안을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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