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 달러의 사나이' 트레버 바우어(30.LA 다저스)가 위력투를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첫 연봉 4000만달러(약 447억6000만원)를 받는 바우어가 첫 실전부터 몸값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다.
바우어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의 캐멀백 렌치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트레버 바우어. 사진=LA 다저스 홈페이지 캡쳐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평가됐던 바우어는 다저스와 3년간 1억200만달러(약 1141억3800만원)에 서명했다. 올해 연봉은 4000만달러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싼 몸이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부터 엄청난 공을 던졌다.
바우어는 1회초 선두타자 가렛 햄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범했다. 1사 2루의 득점권 상황이었으나 그렉 버드와 엘리아스 디아스를 연이어 범타로 가볍게 처리했다.
2회초는 공 10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특히 샘 힐리아드, 코너 조를 상대로 예리한 커브를 던져 3구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바우어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2회말 DJ 피터스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콜로라도에 10-0 대승을 거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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