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현실판 고문영? 김정현 '조종 논란'

김유진 기자

| 2021-04-12 10:47:05

▲ 사진=영화 '기억을 만나다' 스틸컷

 

[한스타=김유진 기자] 배우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보인 태도 논란과 하차 배경이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의 지시 때문이라는 놀라운 주장이 나왔다.

 

12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가 김정현의 스킨십 장면을 원치 않아 대본 수정을 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이 나눈 문자 대화를 일부 공개했다. 문자 내용은 경악 그 자체였다.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라고 문자를 보냈고 김정현은 '그럼요'라며 서예지의 스킨십 삭제 지시를 고분고분히 따랐다. 

 

또한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수시로 영상과 음성을 요구하며 촬영 현장을 영상으로 찍어 보고하기도 했다. 대본을 받으면 수정을 요청했고 그 결과를 서예지에게 보냈다.

 

'시간'의 감독이 아닌 연인 서예지 감독의 디렉팅을 따르고 있던 김정현 때문에 현장에서 계속 대본 수정을 요구했으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뛰쳐나가 헛구역질을 했다 증언했다. 한 작가는 핏주머니를 찬 채 작업실에서 일했다며 '시간'의 현장 관계자들은 울분을 토했다.

 

또 다른 문자 대화 내용으로는 김정현의 '나는 계속 대본 보고 있어요. 딴짓 안하구요'라는 메세지에 서예지는 '로맨스 없게 잘 수정하고' '나로 인해 자긴 행복하지. 날 그러니 더 행복하게 만들어'라는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이러한 대화는 다른 날에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서예지는 디스패치가 보도한 해당 의혹과 관련하여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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