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호 기자
hanstarinc@naver.com | 2021-05-14 01:04:20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김남희는 영화면 영화, 드라마면 드라마, CF면 CF 등 다방면에서 얼굴을 알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MBC)' '스위트 홈(넷플릭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tvN)' '봄이 오나 봄(MBC)' 영화 '청춘예찬' '가을이' 연극 '바다 한가운데서' 'Wake Up [ 햄릿 ]' 광고 '맥도날드' 'KCC건설 스위첸' 등 드라마, 연극, 영화, CF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그런 김남희가 최근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작품(?)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바로 야구선수이다. 그는 최근 연예인야구단 크루세이더스에 입단했다.
지난 10일 김남희는 경기도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블루인더스 2021 고양-한스타 SBO리그 3주차 경기에 데뷔전을 치렀다.
라바와의 경기에서 선발 2루수겸 5번타자로 출장했다. 결과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당했다. 라바의 윤한솔과 신동현 투수를 상대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것이다.
사실 데뷔전이라고 하지만 김남희는 이날 팀 동료들도 처음 만났다. “얼굴이 까맣게 탄 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속 촬영 중이다”고 밝힐 정도로 김남희는 지금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쁘다.
김남희는 “이렇게 야구를 너무 좋아하니까 틈틈이 시간내서 연습도 하고 직접 경기에 참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바쁜 스케줄 때문에 연습을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삼진을 당하면서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실책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걱정했던 김남희는 3회 라바의 1번타자 김원중의 타구를 잡다 놓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가정연 리포터가 “스위트홈 정재헌 명대사 한번 해주세요”라고 부탁하자 "야구를 좋아하는 것은 제 뜻입니다. 신의 뜻이 아니죠"라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연예인야구 ‘찐초보’인 김남희는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김남희는 “일단 야구 초보고 이제 입단했으니까요 출석률이 제일 높았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실책을 최대한 하지 말자 그 정도입니다 욕심은 없고요”라며 웃었다.
“이렇게 연기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야구도 즐겁게 하고 있으니까 시간되시면 구경도 한번 와주시고 방송도 봐주시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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