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기자
kimjihye9426@naver.com | 2024-06-07 12:48:58
고민을 공개한 정치인 출신 기업 컨설턴트 김경록의 아내이자 혼성그룹 투투 출신 연 매출 100억 원 온라인 쇼핑몰 CEO인 황혜영./종합편성채널 채널A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한스타= 김지혜 기자] 가수 황혜영(51)이 과거 뇌종양 투병 순간을 회상했다.
정치인 출신 기업 컨설턴트 김경록의 아내이자 혼성그룹 투투 출신 연 매출 100억 원 온라인 쇼핑몰 CEO인 황혜영이 고민을 공개했다.
황혜영, 김경록 부부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록은 황혜영의 육아 불안증을 공개했다. 이에 황혜영은 5년 전 절연한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엄마의 가출이 너무 잦아가지고 트라우마처럼 계속 남아있다"고 토로했다.
황혜영은 이어 "제가 뇌종양 판정을 받았었다. 그게 38살 때였는데 다행히 사이즈가 작아서 수술을 빨리 받으면 됐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서 '오늘 수술 날짜를 잡고 가라'고 하셨는데 저는 수술 날짜를 안 잡았다"고 털어놨다.
그 이유에 대해 황혜영은 "그냥 살고 싶지 않았다... 내가 이거를 굳이... 뭘 이거를 살겠다고... 나는 내일 아침에 눈도 뜨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경록은 "그런 검사를 받으러 가는 줄 몰랐다. 그래서 병원 간다고 그러길래 '병원 갔다가 전화해~' 그랬는데 할 때가 됐는데 안 와. 그래가지고 전화를 했더니 '뇌종양이래' 그래가지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지금 어디야?' 그랬더니 병원 의자에 앉아있대... 상상이 되잖아. 나이가 나하고 동갑인데..."라며 울컥했다.
이를 들은 황혜영은 "그게 저는 사실... 뇌종양이라고 부모님께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거잖아. 그런데 저는 평생을 부모님한테 문제점을 의논하거나 보호를 받아본 적이 없었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다"면서 "남편이 지푸라기였다. 그래서 남편이 수술 날짜를 대신 잡아왔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경록은 "병원에 가서 부모님을 처음 뵀다. 근데 뭐 그냥 가셨어. 데면데면하게 있다가. 그래갖고 '만약에 우리 부모님이었다면 난리가 났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이후로, 좋아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제가 없으면 죽을 거 같다는 생각을 사실 했다. 진짜로"라고 고백했고, 황혜영은 "그래서 수술 하고 남편이 병간호까지 해줬다. 그렇게 발목 잡힌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 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 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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