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손흥민, 25일 한일전 명단에 포함

10일 정도 남은 상황이어서 벤투 감독이 낙점...출전여부는 불투명

이석호 기자

hanstarinc@naver.com | 2021-03-15 14:27:32

▲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이 오는 25일 열리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15일 아스날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송흥민이기에 출전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단연 관심의 대상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8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으며, 근육 부상인 만큼 회복에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보고 있다.

자연스럽게 한일전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보였으나 일단은 이름을 올렸다. 그렇지만 아직 출전이 보장된 건 아니다.

KFA는 "향후 토트넘과 협의해야한다. 정밀 진단 결과에 따라 손흥민을 제외할지 함께할 것인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유럽파 중 프랑스 리그1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황의조와 최근 선수단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나온 홀슈타인킬의 이재성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독일 SC 프라이부르크 소속의 미드필더 정우영은 처음 A대표팀에 뽑혔다.

라이프치히(독일) 황희찬은 현재 소속팀과 주정부 사이에서 격리 면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 논의가 잘 이루어질 경우 벤투호에 합류하게 된다. 만약 여의치 않으면 황희찬을 제외한 23인으로 한일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3월25일 일본전 소집명단

△GK :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현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원두재(울산현대) 박지수(수원FC) 김영빈(강원FC) 김태환(울산현대) 윤종규(FC서울) 홍철(울산현대) 박주호(수원FC)

△MF : 주세종(감바 오사카) 윤빛가람(울산현대) 남태희(알 사드) 정우영(알 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발렌시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엄원상(광주FC) 이동준(울산현대) 나상호(FC서울) 황희찬(라이프치히)

△FW : 이정협(경남FC) 조영욱(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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