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이영희 기자] "잘 안보이면 잘 들으면 되더라

탤런트 송승환(67)이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인한 실명 위기를 겪은 후 근황을 전했다.

 

24일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송승환의 초대'에서 MC 송승환은 진행을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송승환은 "잘 안보이면 잘 들으면 되더라. 그러니까 할 수 있겠다 싶어서 MC를 하겠다 했다. 이왕 하겠다고 했으니 열심히 잘 듣겠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송승환은 현재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 위기를 겪고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그는 "안 보이면 안 보이는 대로. 형체는 알아볼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어릴 때부터 연기 생활을 해서 아는 배우, 가수, 연예인들이 많다. 그분들하고 오랜 세월 나눈 이야기 중 재밌는 이야기도 많고 저 혼자 알기에는 아까워서 시청자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토크쇼 진행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송승환에 대해 배우 김영옥은 "정말 성실하고 똘똘하다"고 기억했고 이순재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추켜세웠다.

 

한편 송승환은 1965년 아역으로 데뷔해 청춘 스타로 대 활약했다. 그는 드라마, 연극, 음악 방송 MC와 라디오 DJ까지 활약하며 다양한 부문에서 재능을 드러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난타 제작자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까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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