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kim6852@hanmail.net | 2021-03-30 16: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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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끝. KBO의 추추 트레인 OK.'
SSG 랜더스 추신수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국 무대로 돌아온 후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어 개막전에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추신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SSG는 3-2로 승리,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정이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초 2루수 땅볼에 그쳤던 추신수는 5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LG 김윤식의 3구째를 통타,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향으로 밀어쳐 안타를 추가했다.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추신수는 곧바로 대주자 유서준과 교체, 시범경기 출전을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7경기에서 타율 0.278(18타수 5안타) 4타점 4볼넷 6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9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오랜 공백이 있었다.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한국에 들어와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2021시즌을 준비해왔다.
시범경기에서도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졌다. 첫 시범경기 출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빠르게 한국 무대에 적응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기도 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멀티히트에 3출루 경기까지 기록했다.
아직 장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다.
2021시즌 SSG의 중심 타선에서 활약할 추신수는 내달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KBO리그 정규시즌에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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