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창사 68주년 최태원 회장 "새로운 기업가 정신 강조"

박정민 기자

hanstarinc@hanmail.net | 2021-04-08 16:20:06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회사 창립 68주년을 맞아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SK그룹 창립기념행사에서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하며 강조했던 사업보국 정신, 도전과 혁신, 인재 육성 의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SK그룹은 그룹 창립기념일에 맞춰 경영진들이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최종건 창업주와 최종현 2대 회장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가져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처럼 각자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각 위원회 의장, 주요 관계사 CEO 등이 참여했다.

올해 메모리얼 데이는 최태원 회장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후 첫 창립기념일로, SK그룹 오너일가의 2대에 걸친 경제단체장 활동이 새삼 재계에서 회자됐다.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은 1990년대 중반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끌며 재계의 화합을 추구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4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됐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우리나라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건 최 회장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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