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webmaster@www.hanstar.net | 2024-07-19 17:12:48
[한스타= 이영희 기자] 방송인 최화정이 결혼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레전드 최화정의 꿀템 대방출부터 촌철살인 어록들까지! 찐 최종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최화정은 “나는 혼자 사는게 진심으로 좋다. 추석날 늦게까지 잠자는게 너무 좋다. 그런데 이런 얘기하면 정서상 비호감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주변에서 나이 들면 외롭다, 자식이 있어야한다라고 말한다. 아들 셋 낳으면 뭐하냐. 셋 다 박사로 독일 가 있는데”라고 했다.
김숙이 '결혼을 반대한 구남친 어머님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라는 과거의 어록 이야기를 꺼냈다. 최화정은 “나는 너무 감사했다. 그런 생각을 한 적 있다. 내일 진짜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고마운 사람 한 사람을 꼽으라면 '누굴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딱 한 분이 떠오르더라. 결혼을 반대한 구남친 어머니"라고 밝혔다.
이어 "그쪽에서 반대를 안 했고 결혼을 시켰으면 나는 지금 '삐' 됐다. 결혼이 성사 안 된 게 너무 다행이다. 사랑이라는 건 사실 순간적인 매혹이잖아. 그 사람의 깊은 인성의 매력을 볼 줄 알아야 하는데, 어렸을 때는 그게 안보인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나는 얼굴만 봐서 사람을 볼 줄 모른다”면서 “그래서 내가 결혼을 안하는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나도 굉장히 사랑 지상주의였다. 20~30대에는 사랑 없는 인생은 무엇인가 싶고 그런 거에 목숨 걸고 막 이랬다. 그런데 그때 내가 부동산에 눈을 돌렸으면 훨씬 낫지 않았을까. 그때 내가 연애하지 않고 임장을 다녔으면 어땠을까. 훨씬 그런 거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인성 좋은 남자가 지금 나타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김숙의 질문에 최화정은 “결혼은 안하고 옆 동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