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webmaster@www.hanstar.net | 2024-03-15 17:19:51
[한스타= 이영희 기자] "피토에 혈변까지. 119 누르고 또 기절"
배우 노현희(52)가 최근 건강이 심각했던 상황을 고백했다. 구체적인 병명은 말하지 않았다.
15일 노현희는 자신의 SNS에 "토사곽란에 탈수현상까지 일어났다. 하루종일 운전하면서 다니다 고속도로에서 결국 터지고 말았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환자복을 착용한 채 병원 침상에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계속 운전대 앞에 비닐봉지 놓고 피 토하면서 운전하다 갓길에 차 세워 놓고 잠시 기절했다"며 "도시개발공사 화장실까지 겨우겨우 기어가 문 좀 열어 달라고 부탁해 피토에 혈변까지. 119 누르고 또 기절"이라며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촬영 때 말고 처음 구급차도 타보고 가장 빨리 응급처치 받을 수 있는 병원에 갔는데, 구급대원님들께 너무 고마워서 글을 올리게 됐다. 바쁜 와중에 다른 응급환자들도 많을 텐데 마음 졸이며 긴 시간 같이 대기 해주시고 토할 수 있게 비닐봉지 대주시고 춥다고 덜덜 떠니까 따듯한 이불 천 다 갖다 감싸 주셨다. 정신 혼미해 얼굴도 기억 잘 안 나는 상태라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블랙박스에서 피 토하면서 살려 달라고 찍힌 게 내 마지막 영상 이려니 할 정도로 무서웠던 순간, 발 빠르게 대처 해주신 응급대원님들 덕에 살아났다. 요즘 병원에 의료진도 부족하다는데 저는 다행히 좋은 의료진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팬들은 "정말 큰일날뻔 하셨다", "빠른 쾌유를 빈다", "회복되길 기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현희는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전설의 고향', '청춘의 덫', '태조 왕건', '다모', '당신의 여자' 등에 출연했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