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기자
vitabros@naver.com | 2022-12-22 18:57:01
▲ 김민재 선수[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이탈리아 전문가가 김민재(나폴리)의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팀 내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의 합류로 나폴리 수비는 안정을 찾았고 성적도 수직 상승했다. 나폴리는 13승 2무(승점 41점)로 무패를 기록하며 세리에A 선두를 차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당연히 김민재를 향한 다른 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김민재와 링크가 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토트넘도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끝판왕인 레알 마드리드까지 김민재 영입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년 만에 핵심 선수를 뺏길 위기에 놓인 나폴리는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재계약의 핵심은 바이아웃 삭제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5,000만 유로(약 700억원)로 알려진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려 한다.
영국 ‘인사이드 풋볼’은 “나폴리가 김민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보낼 생각이 없다.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고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카르미네 로시 이탈리아 기자는 현재 상황을 보다 신중하게 바라봤다. 로시는 “김민재는 일단 나폴리에 집중할 것이다. 하지만 계약에서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일은 쉽지 않다. 김민재도 프로 선수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나폴리는 바이아웃 삭제를 원하지만 김민재가 이를 거절할 수도 있고, 제거 여부에 따라 다음 여름에는 거취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발언이다. 바이아웃 조항 삭제 여부가 앞으로의 이적설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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