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 공식 입단식 가져..월드시리즈 '꿈' 이룰까?

온라인 뉴스팀

hanstar@hanstar.net | 2013-12-28 17:52:28





사진=mlb.com


추신수(31)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쓰던 등번호 17번을 텍사스에서도 사용한다. 추신수는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했다.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수많은 구단들이 추신수를 영입하기 위해 열을 올렸지만 추신수는 텍사스를 선택했다.

추신수는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건 이기는 팀이었다. 그게 가장 중요했다. 그 다음에 가족을 생각했다. 한국인 커뮤니티가 잘 갖춰져 보다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지를 따졌다. 텍사스는 모든 걸 갖춘 최적의 팀이었다. 텍사스행을 결정하는 건 매우 쉬운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는 “오늘은 내게 매우 특별한 날이다. 13년 전, 난 아무 것도 모른 18세였다. 그저 야구를 하러 여기에 왔다”라며 “정말 열심히 운동을 했다. 오늘은 내 꿈이 이뤄진 날이다”라고 기뻐했다.추신수는 목표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들었다.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품지 못한 텍사스에 그 꿈을 안기겠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나의 다음 꿈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며 당찬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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