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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32·부산 팀매드)이 영국의 강자 존 해서웨이(27)를 상대로 KO승을 거뒀다.
지난 1일 (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in MACAU'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존 해서웨이를 3라운드 KO로 꺾었다.
이로써 김동현은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입성 5년 만에 10승 고지에 올라섰으며 오카미 유신(일본)의 아시아인 UFC 최다승 기록인 13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김동현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8승 1무 2패 1무효.
김동현은 경기 시작 20초만에 오른손 훅을 해서웨이의 안면에 적중시킨 것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화끈한 타격으로 옥타곤을 지배했다. 1라운드에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김동현은 2라운드에도 2분40초 왼손 스트레이트를 턱에 꽂고 막판에는 밭다리후리기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는 등 해서웨이를 압도했다.
결국 김동현은 3라운드 좀처럼 보기 힘든 백스핀 엘보(뒤로 회전하며 팔꿈치로 공격하는 기술)를 적중시켜 해서웨이를 무너뜨렸다. 라운드 시작 1분이 지난 시점 해서웨이가 오른 팔꿈치 공격을 시도하자 슬쩍 피하며 순간적으로 몸을 회전시킨 김동현은 자신의 왼쪽 팔꿈치를 적중시켰고, 해서웨이는 그대로 쓰러졌다.
경기 후 김동현은 “한 마디만 하겠다. 오늘은 삼일절이다. 광복을 위해 순국선열 하신 분들을 위해 대한독립 만세 한번만 외치겠다. 대한독립 만세”라고 외쳐 감동을 선사했다.
김동현과 해서웨이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백스핀 엘보 대박", "경기 소감도 멋있다, 진짜 남자네 김동현", "아시아인 UFC 최다승 기록 김동현선수가 세워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동현은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승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 대상자로 선정돼 5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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