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자철, 마인츠구단 공식 페이스북 영상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5)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마인츠 구단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모국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가슴 아프실 국민들께 보내는 구자철의 진심 어린 위로의 영상 메시지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영상을 공개했다.
구자철은 영상메시지에서 "한국에서 일어난 사고를 이곳에서도 뉴스로 계속 봐 왔고 일주일 내내 그 광경을 보면서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저 또한 한국인으로서 믿겨지지 않았고 여러가지로 아쉬운 부분도 많고 안타까움도 많았다"며 "이번주도 경기를 하는데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없는 힘까지 짜내서라도 경기에 최선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앞으로 계속해서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소식이 있기를 이곳에서도 바라겠다"며 "제가 갖고 있는 그런 안타까움을 경기장 안에서 표출해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자철은 26일 독일 마인츠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2014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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