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스위스 16강서 격돌···메시 득점 공동선두

남우주

jsnam0702@naver.com | 2014-06-26 10: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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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FA 공식 사이트
아르헨티나는 26일 오전(한국시각)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메시의 2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메시는 2골을 추가하며 브라질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4골)에 올랐다.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2골 활약에 힘입어 F조 1위를 차지하며 E조 2위 스위스와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E조 1위 프랑스는 F조 2위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나이지리아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게 무너진 이란(1무 2패·승점 1점)을 제치고 16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2골을 터트린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메시였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씻고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있는 메시는 총 4골을 기록,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선제골도 메시의 몫이었다. 전반 3분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 마리아가 드리블 돌파 이후 나이지리아 문전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달려들던 메시가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이번 대회 3경기 연속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같은 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는 이란을 3-1로 꺾고 역사적인 월드컵 본선 무대 첫 승을 기록했다.

첫 2경기에서 2패를 안은 보스니아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최종전 승리로 16강을 노렸던 이란은 1무 2패를 기록하며 F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E조에서는 프랑스가 에콰도르와 0-0으로 비기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마친 프랑스는 2승 1무(승점 7점)로 1위를 차지, F조 2위 나이지리아와 16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반면 에콰도르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 이날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한 스위스(2승 1패·승점 6점)에 밀려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프랑스는 왼쪽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 미드필더 마티유 발부에나 등을 선발 출전시키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에콰도르를 압박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대승이 필요했던 스위스는 '에이스' 세르단 샤키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스위스는 프랑스와 0-0으로 비긴 에콰도르(1승 1무 1패·승점 4)를 3위로 밀어내고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온두라스는 3전 전패로 또 다시 월드컵 첫 승 도전에 실패하며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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