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예체능잡고 2연승 '챔피언 향기'

남우주

jsnam0702@naver.com | 2015-01-22 18:47:19

레인보우 3총사 정진운, 박재민, 나윤권(왼쪽부터)이 예체능전 하프타임때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어린이 치어리딩 레인보우의 공연을 코트 바닥에 앉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예체능과 레인보우스타즈(이하 레인보우) '1승 팀'들이만났다. (21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

1차전서 아띠에 43-36으로 이겼지만 명성만큼 위력을 보이지 못했던 예체능과 우승후보로 꼽히던 진혼을 시종 몰아붙이며 55-45로 대파한 레인보우간의 대결이라 관심이 고조된 경기였다.

1차전에서 드러났듯 예체능은 연습 부족으로손발이 맞지 않는약점을 노출했고 레인보우는 수년간 호흡을 맞춘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여 상반된 팀컬러가 2차전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레인보우와 예체능 살림꾼인 박재민(왼쪽)과 서지석이 볼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이날 서지석은 장염과 경기 중 부상으로 악전고투 했다.


두 팀 선발로 예체능은 주력선수 한정수, 서지석, 박용관, 김영준그리고 박진영 대신 양동근을 내세웠다. 레인보우는 박재민, 정진운, 나윤권, 임형석, 안현준을 코트에 세웠다. 1차전 진혼과의 경기 선발과 거의 같은 멤버였다.

경기에 들어가자 예체능의 허점이 다시 드러났다. 패스미스가 잦았고 중거리와 골밑슛이 림을 벗어났다. 이에 반해 레인보우는 안정된 팀 전력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2분 여가 지날때 까지 예체능을 무득점에 그치며 0-11로 끌려갔다. 1분 여를 남기고 예체능 박용환이 몸이 풀렸는지 자유투와 골밑을 파며 4점을 따라가 1쿼터를 6-13으로내줬다.

2쿼터를 맞은 두 팀은 백중세를 보였다. 예체능의 주포 김혁이 투입됐다. 김혁은 자유투와 골밑슛으로 4점을 얻고 김영준이 3점슛을 보태 5분 여를 남기고 15-16으로 추격했다. 이어 박진영이 골밑을 공략해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득점을 주고 받는 공방을 펼쳤다. 1분 여를 남기고 25-25 동점인 상황서 14초 전 레인보우 정진운의 극적인 3점포가 터져 28-25로 레인보우가 전반을 리드했다.

3쿼터 중반 예체능의 박진영과 김혁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레인보우를 추격해 33-38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다.


예체능은 3쿼터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3분 여 동안 무득점으로 침묵하는 사이 레인보우는 양승성이 폭발했다. 골밑과 자유투로 7점을 몰아넣으며 37-27로 점수차를 벌이는데 기여했다.3쿼터 중반 예체능 김혁과 박진영이 득점하며 33-38로 따라붙었으나 막판 레인보우 나윤권, 정진운, 오승훈에 연속 골을 내줘 33-42 큰 점수차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예체능 박용환과 레인보우 김중용의 대결로 펼쳐졌다. 박용환이 넣으면 김중용도 넣었다. 체력이 떨어진 듯 두 팀의 다른 선수들은 골이 침묵했고 박용환과 김중용의 슛만이 림을 갈랐다. 박용환은 7점, 김중용은 5점으로 쿼터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종 점수는 48-44로 레인보우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예체능 한정수(왼쪽 두번째 99번)가 점프하며 볼을 받으려고 하자 레인보우 박현우(24번)가 이를 저지하고 있다.


조직력의 팀 레인보우는 각 포지션마다 공수에서 제 몫을 하는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어 어떤 경기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첫 경기서 진혼을 꺾은 것이 우연이 아님을 예체능전서 드러냈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두 팀을 연파하며 2승을 올린 레인보우. 대회 초반 단숨에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챔피언후보로 강력하게 떠올랐다.

이날 두팀 선수들의 성적은 레인보우 정진운 17점, 박재민 야승성 7점, 나윤권 김중용이 5점 씩 넣으며 활약했고 예체능에선 김혁 12점, 박용환 11점, 박진영 김영준이 8점 씩으로 분전했다. 레인보우 정진운이 2경기 연속 MVP에 올랐다.(주심 한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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