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띠 강렬한 '1승 눈빛'···민호 29일 경기 출전

남우주

jsnam0702@naver.com | 2015-01-28 18:05:31

첫 승을 올리기 위해 칼을 벼르는 아띠가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지난 주 2연패 후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맨투맨과 속공을 가다듬은 아띠는 3라운드에서 스타즈와 일전을 벌인다. 사진은 연습중인 샤이니 민호(왼쪽)와 포맨 김원주. (조성호 기자)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에서 2연패 수렁에 빠진 아띠가 확 달라졌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필승 결의가 담긴 선수들의 눈빛은 매섭게 빛났고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는 불꽃처럼타올랐다. 예체능전에 이어진혼전까지 내준 아띠는 29일 스타즈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악문 샤이니 민호도경기에 출전한다.

지난 토요일 아띠는 밤늦도록 서울 서초구민체육센터에 있었다. 사회인 농구 CBC팀과 연습경기를 벌이며 유니폼이 흠뻑 젖도록 비지땀을 흘렸다.리더 서지석을 비롯해최율록 감독, 오영주, 김사권, 백성현, 정이한, 신용재, 김원주등 팀의 주력이 대부분 참가했다.

연습하던 아띠 김사권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처음에 보이지 않았던 민호도방송 스케줄을 마치자마자 서둘러 체육관으로 나왔다. 경기휘슬이 불자아띠는 그전과는 사뭇 다른 팀으로 돌변했다. 재빠른 발놀림, 과감한 몸싸움 등힘과 힘으로 부딪치는 거친 플레이를 연속으로 연출했다.순수하고 예쁜 농구를했던 아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수비에서도 체력이 좋은 상대팀에 밀리지 않는 지역방어와 맨투맨을 수시로 바꿔가며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였다.21일 진혼에게 패할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팀웍을 과시했다. 진혼과 경기가 끝난 후 서지석이 대기실로 가면서 했던 말이 기억났다.

아띠를 이끄는 서지석이 아띠와 사회인 농구팀의 연습경기를 코트 밖에서 지켜보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졌지만 희망을 봤다. 경기 막판가드만 5명을 출전시켜 올코트 프레싱을 펼쳤다. 이것이 먹혀 12점 차를 6점으로좁혔다. 체력이 변수지만앞으로 이 작전을 자주 써야겠다. 수비 조직력도 괜찮았다. 문제는 슛인데 솔직히 민호 외에 슈터가 없다. 전엔 나나 최율록감독이 슛을 맡았는데 지금 뛸 수가 없는 상황이라 안타깝다. 아띠가 다른 팀에 비해 신장이 작은 편이지만 스피드는 있으니까 맨투맨으로 프레싱을 가하고 속공을더하면 승산이 있다" 벤치에서 지켜본 팀의 전력과 전략에 대한 분석이었다.

아띠 슈팅 가드 배우 백성현.


2라운드에서 패한 바로 다음 날도 연습을 했다고 밝힌 백성현도 "올코트프레싱이 괜찮았다.앞으로 상황에 따라 쓰겠다. 패인 중 하나는 선수교체가 많았다는 점이다. 다른 팀은 베스트5 등 주전이 정해져 있는데 우리는 가능한모든 선수가 뛰는걸 원칙으로해왔다. 앞으로는 경기 양상에따라 선수 기용을 달리하겠다"고 말했다.

연습 중인 아띠 샤이니 민호.


몸을 풀던샤이니의 민호도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29일 경기는 무조건 출전합니다. 회사 허락을 이미 받았습니다.그 다음 경기도그날그날 스케줄을 봐야하지만 가능하면 빠지지 않고 뛸겁니다. 첫 승이 급하죠. 한 게임만 이기면탄력을 받아서그 다음은 잘 풀릴 겁니다. 남은 4경기서 3승 1패가 목표입니다"

아띠 최율록 감독. 최 감독은 최근 연습경기에서는 직접 코트에 나서 선수들과 땀을 흘렸다.


이날 직접 가드로 뛰며 게임을 조율한 최율록 감독도 3라운드 스타즈 전에 대해 "우리팀은 키가 작지만 체력은 좋다. 타이트한 맨투맨으로 전반부터 밀어붙여 보겠다"며 "공격에서 선수(슈터)가 없어 득점이 저조했는데 이젠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주전도 확실히 해서 선수 교체보다 베스트멤버로 첫 승을 따내겠다고"고 각오를 다졌다.

코칭스태프도 선수도 같은 맥락의 전략을 얘기했다. 모두가 함께 하는 농구보다 일단 이기는 농구를 하겠다는 의미다. 힘에는 힘으로, 빠름에는 빠름으로, 부딪치고 밀어붙이겠다는 각오였다. 확 달라진 모습의 아띠가 2패 뒤에첫 승을 과연 이룰수 있을까. 3라운드 3번째 경기(아띠-스타즈전)가 벌어지는 29일 오후 7시가 주목되는 이유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이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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