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얼짱 3총사' 신혜인-양효진-이티파니

남 지원 인턴

won6609@naver.com | 2015-02-02 16:36:54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 참가한 우먼 프레스 양효진(위), 이티파니(오른쪽), 아띠 신혜인(왼쪽).



그녀들이 오면 농구장이 빛난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이하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가 열리는 용인실내체육관은 남자들의 거친 숨소리와 매캐한 땀냄새가 가득하다. 하루에 세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100여 명의 사내들이 승부의 세계에 빠져든다.

칙칙하고 냉혹한 승부가 열리는 코트, 그러나 그녀들이 오면 농구장은 어느 새 환해진다. 기분 좋게하는 로션이나 향수 향까지 흐른다. 아름다운 외모를 보고 있으면 눈까지 힐링된다.이번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서 남자선수보다 더 주목받는 여자 선수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아띠 신혜인, 우먼 프레스 양효진, 이티파니.

◆아띠 신혜인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3라운드 제 3경기에 선수로 나온 아띠 신혜인.


얼짱 3인방 중 가장 유명한 선수는 아띠의 신혜인.
신혜인은 프로 농구선수 출신이다.
신혜인은 전 국가대표 배구 선수이자 현재 삼성화재 블루팡스(이하 삼성화재)감독 신치용과 전 국가대표 농구 선수 전미애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숙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부천 신세계 쿨캣에 입단하였으며 두 시즌 동안 평균 15분 출전에 4.1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뛰어난 미모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신혜인은 현역으로는 많이 활동하지 못했다. 그녀는 2005년 심장 부정맥 진단을 받고 현역에서 은퇴하였다. 신혜인은 은퇴 후 서울여자대학교에 진학하였고, 프로배구 선수 박철우와 결혼했다. 당시 박철우는 현대캐피탈에서 라이트를 맡고 있었다. 결혼 무렵 박철우도 FA를 선언하여 장인 신치용이 감독으로 있는 삼성화재로 옮겼다.

신혜인은 2007년부터 WKBL-TV 농구 해설자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서울여대 농구코치를 맡고 있다.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3라운드 제 3경기에서 선수로 나온 아띠 신혜인과 딸 소율(3세)양. (이효진 인턴기자)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서 신혜인은 아띠 소속으로 남자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더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3라운드까지 진행된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서 총 득점 16점 중 3점 슛 3개나 뽑아내며 아띠에서 슈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먼 프레스 양효진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3라운드 제 1경기를 지켜보는 우먼 프레스 양효진.


우먼 프레스의 양효진은 농구집안의 셋째 딸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한양대학교 출신으로 실업팀 기업은행에서 10년간 선수생활을 했고 어머니 박정숙씨는 여자농구 명문 한국화장품에서 코트를 누비며 잠깐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양효진의 첫째, 둘째 언니 모두 이화여대 선수를 지낸 농구 선수였다.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 3학년 때 양효진도 농구에 입문했다. 중학교에 이어 고교에 진학한 양효진은 10㎝이상 커버린 키가 몸에 불균형을 초래하면서 농구를 버려야 했다. 마른 체격에 빈혈까지 와서 더 이상 농구를 할 수 없었던 것. 그 후 농구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양효진은 7년의 공백을 딛고 24살이 되어 우먼 프레스를 통해 코트로 돌아왔다. 그녀는 지금 농구 강사로 활동 중이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3라운드 제 1경기에 나온 양효진은 리바운드 한 개만을 기록하며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먼 프레스 강순자 감독은 경기 후 그녀에 대해 “워낙 몸이 약한 선수라 남자들과 몸싸움이 어렵다. 체력이 약한데다 남자들과 경기를 하니 자꾸 실수가 나왔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양효진이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우먼 프레스 이티파니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3라운드 제 1경기 전 몸풀기를 하고 있는 우먼 프레스 이티파니.


“소녀시대 티파니 아니죠~ 우먼 프레스 이티파니 맞습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3라운드 제 1경기에서 경기 전 독특하게 몸을 푸는 한 선수가 있었다. 헤드셋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코트를 뛰어 다니는 또 한명의 얼짱 이티파니(본명 이규연). 그녀 역시 경력이 이색적이다. 이티파니는 미국에서 초등학교 때 농구를 시작해 대학교 디비전1까지 활약했다. 티파니가 한국에 온 이유는 한국에 있는 오빠를 만나기 위해서다. 그 후 티파니는 한국에 아예 눌러 앉았다. 농구가 좋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회인 농구 몇 개 팀에서 활동하다 여자팀에서 뛰고 싶어 우먼 프레스에 스스로 들어왔다. 2013년 10월, 1살 많은 양효진과 비슷한 시기에 입단했다. 활동량이 많은 이티파니는 외곽 슈터이면서도 과감한 돌파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그녀는 장거리 슛과 함께 골밑을 파고드는 체력까지 갖췄다. 그녀는 지금 줌바|농구 강사로 활동 중이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3라운드 제 1경기에 나온 이티파니 역시 반칙 3개만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여줬다. 우먼 프레스 강순자 감독은 “티파니 선수가 아직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몸이 제대로 풀리고 다른 선수들과 호흡한다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다음 경기에서 그녀의 역할을 기대했다.

아띠의 신혜인과 우먼 프레스 양효진, 이티파니의 공통점은 아직 팀이 1승을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2월 5일 (목) 아띠는 더 홀과, 우먼 프레스는 진혼과의 경기로 첫 승을 노린다. 반면 우먼 프레스와 아띠는 2월 11일 (수)에 맞붙는다. 3점 슛의 신혜인이 엄마의 힘을 보여줄지, 역할과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양효진과 이티파니가 어떻게 호흡을 맞춰 팀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앞으로의 경기가 주목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4라운드는 2월 5일(목) 오후 3시 아띠-더 홀, 오후 5시 스타즈-레인보우, 오후 7시 진혼- 우먼 프레스 경기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이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티켓은 온오프믹스에서 선착순 500명에 한하여 온라인으로 발행한다. 그리고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NH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NH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문의 : 용인시 체육진흥과 031-32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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