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카'정철규, 농구장에 BB크림은 왜?

김연수 인턴

kkm694@naver.com | 2015-02-12 11:50:58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5R 더홀과 진혼과의 경기가 열렸다. 벤치와 중계석을 바쁘게 오가는 개그맨 정철규. (이효진 인턴기자)


"한기범 감독님 나~빠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5R 더홀과 진혼과의 경기가 열린11일 용인실내체육관. 개그맨 '블랑카' 정철규가 코트가 아닌 더 홀의 벤치와 MBC스포츠플러스 중계석을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경기는 안뛰나? " 궁금해서 그를 만나봤다.

- 경기장서 자주 보는데경기 뛰는 건보기 힘들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첫경기는 얼떨결에 못 나갔고 두 번째 경기는 11초 뛰었다. 세 번째 경기 땐채경선단장과 한기범 감독에게 음료수도 드리고 했는데,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난 실력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기용이 안 된다"

- 한기범 감독이 실력을 인정 안 해주는 건가?
"감독님이 농구 말고 다른 운동을 알아보라고하는데나는 농구가 좋다. 물을 뜨더라도 농구장에서 뜨고 싶다. 농구를 정말 사랑한다"(웃음)

-요즘 TV에서 보기 힘들다. 경기장에 오면 중계석에도 서고 인터뷰도 자주 하시던데 카메라 욕심이 많이 나나?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게임을 못 뛰면 중계라도 해야하지 않나? 그래서 욕심을 그런 쪽으로 내고 있다"

- 하프타임때 우먼 프레스의 이티파니 선수와 줌바 댄스를 같이 췄는데 사전에 계획된 퍼포먼스였나?
"아니다. 경기장에 도착해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춤을 춰야 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춤을 잘 못 추기 때문에 당황했다"

- 그래도 잘 추던데?
"티파니씨를 따라 추기만 했다. 서로 마주 보고 있어서 방향이 헷갈려서 곤혹스러웠다"(웃음)

-앞으로도 경기장에 자주 올 건가?
"아! 무조건 온다. 내가 사랑하는 팀이고 비록 농구를 못 뛰더라도 중계를 할 수도 있고 응원을 할 수도 있다.어떻해서든 오겠다"

-유니폼을 안 입고 있다.경기는 포기했나?
"아침에 전화로 채단장에게출전여부를 물어보니 중계석에 넣어주겠다고하더라. 그래서 운동복 대신평상복에 BB크림도 바르고 메이크업에 신경을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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