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박광재 "4쿼터가 승부처···작전 성공"

남우주

jsnam0702@naver.com | 2015-03-13 12:36:30

감독대행으로 진혼을 이끈 박광재(왼쪽) 감독과 스타즈 김훈 감독. 두팀은 결승 길목에서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진혼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조성호 기자)


패장 김훈 "감독이 선수 체력 안배 실패··다음 대회 두고 보라"

[승장 ^^ 패장 ㅠㅠ]

결승 티켓을 놓고 진검승부을 펼친 진혼과 스타즈. 두 팀은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격돌했다.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친 결과 진혼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대회 마지막 남은 한 경기에 선착했다. (12일 용인실내체육관)

진혼은 초반 이상윤의 슛 난조로 스타즈에 끌려갔다. 신성록, 류남수의 분전으로 한 때 동점을 만들기도 했으나 스타즈 백인의 고감도 슛을 막지 못해 계속 6~7점 차로 뒤졌다. 전반을 31-38도 내주고 맞은 3쿼터에 들어서며 진혼은 제 모습을 찾았다. 류남수의 맹활약으로 동점을 민들고 신성록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후 두 팀은 일진일퇴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막판 진혼 신성록과 여욱환이 골밑과 미들슛을 퍼부어 끈질기게 따라붙는 스타즈를 75-66으로 꺾으며 예선전 1점 차 패배의 빚을 갚고 결승에 선착했다. 진혼의 승리로 경기는 끝났지만 두 팀의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로 리그 2,3위 팀의 대결이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멋진 승부였
다.

◆ 승장 진혼 박광재 감독대행

-중요한 경기였다. 어떤 전략으로 임했나.
"스타즈는 백인의 외곽과 노민혁의 미들슛이 좋다. 이 둘을 주로 막고 나머지 선수들 슛은 내주고 리바운드를 잡아 천천히 공격하라고 주문했다. 백인에게 많이 주긴 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잘 막아 결과가 좋게 나왔다. 감독대행으로 경기를 이겨 기쁘다"

-전반을 뒤지고 3쿼터부터 제대로 경기가 풀렸다. 역전한 비결은 뭔가.
"전반을 뒤졌지만 진다는 생각은 안했다. 3쿼터는 최소한 동점으로 만들고 끝내자고 했다. 4쿼터는 선수출신들이 빠지고 연예인들만 뛰는데 신장 등에서 우리가 좀 낫다. 그래서 4쿼터를 승부처로 잡았다. 그런데 선수들이 전략대로 열심히 해서 역전까지 만들었다"

-오늘은 3쿼터만 뛰었는데 팀에 도움이 되었나
"역전을 위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그 시점이 3쿼터라고 생각했다. 한 쿼터만 뛰었지만 골밑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흐름을 올리도록 했다. 나름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한다(웃음)"

-다음 경기 결과를 봐야 상대를 알겠지만 결승에선 어떻게 경기 할 것인가
"다음 주 결승전엔 김승현 감독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대가 결정되면 김 감독이 적절히 알아서 전략을 짤것이다. 나도 결승전이니 만큼 뛰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 패장 스타즈 김훈 감독

-잘 나가던 경기가 후반들며 쉽게 점수을 주며 어려워 졌다.
"나름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감독이 선수들 체력 안배에 실패한것 같다. 이번 대회는 사실 대회전에 선수들이 손발도 맞춰보지 못하고 출전했다. 플레이오프까지 올랐으니 최선을 다한 결과다"

-팀 대표 주석도 스타즈는 현재 만들어 가는 팀이라고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조련할 것인가.
"기회가 된다면 많은 선수들과 같이 연습해서 팀 전술도 만들고 슛 훈련을 통한 결정력 향상 등에 노력하겠다. 다음 대회가 열린다니 거기에 맞춰 열심히 노력해 한 번 붙어보겠다"

-대회 총평을 한다면.
"선수들 정말 열심히 했고 대회 잘 치렀다. 후회는 없다. 다음 대회 좋은 성적 올리겠다는 목표가 생겼으니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 6월에 2회 대회가 열린다니 그때 달라진 스타즈를 기대해 달라"

3월19일 결승전(오후 5시), 3월22일 올스타전(오후 6시)도 입장은 무료다.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는 핸드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한스타미디어 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또 핸드폰 아이폰 사용자는 온오프믹스(결승전 http://onoffmix.com/event/41616, 올스타전 http://onoffmix.com/event/42355)에서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온라인 신청 후 핸드폰에 티켓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티켓을 출력하여 가져오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5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 3M 후투로, 베라시티가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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