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의정부 녹양야구장에서 열린 2015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시범경기, 스마일과 외인구단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이봉원 스마일 감독(오른쪽)과 김현철 외인구단 감독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성호 기자)
[야구장 말말말]
4월 개막을 앞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시범 경기가 16일 의정부 녹양구장에서 열렸다.
오후 7시부터 스마일-외인구단, 개그콘서트-폴라베어스 경기가 열려 스마일(17-13), 개그콘서트(12-6)가 각각 승리했다. 시범경기에서 쏟아진 연예인 선수들의 재밌는 입담을 소개한다.
“야구는 야동(야구 동영상)을 많이 봐야 늘어” - 외인구단 감독 겸 선수 김현철
외인구단의 감독 겸 선수 김현철이 개그맨 김성규에게 덕아웃에서 조언. 김현철은 “야구는 많이 봐야 늘어. 나는 프로야구 중계 시청은 잘 안하지만, 야구 동영상은 많이 봐. 그래서 실력이 이래” 라며 농담같은 충고를 했다. 이번 리그부터 외인구단의 신입 멤버로 새로 합류한 김성규는 아직 정식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없는 순수 새내기 선수다. 과연 김현철의 가르침은 김성규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낼 모레 환갑인데 살아있네, 살아있어” -외인구단 감독 겸 선수 김현철
스마일과 외인구단의 시범경기에서 외인구단의 감독 김현철이 임대호(51)에게 큰 목소리로 격려를 했다. 6번 타자로 출전한 외인구단의 임대호는 1회 말 멋진 장타를 선보였다. 비록 중견수 플라이 아웃을 당했지만 노익장의 장타력을 뽐내며 외인구단의 감독 김현철을 기쁘게 했다.
“이게 왠 난리냐!!” - 개그콘서트 이광섭
개그콘서트와 폴라베어스의 시범경기, 개그콘서트 이광섭이 2회 초 박성호의 안타로 홈을 밟으며 환호성을 질렀다.박성호는 2회 생애 처음 야구장에 나와 첫 타석에서 폴라베어스 투수 민대홍의 바깥 쪽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으며 숨어 있던 야구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야 이 미X놈, 코미디를 하네!” -스마일 감독 겸 선수 이봉원
스마일과 외인구단의 시범경기, 스마일의 감독 겸 선수인 이봉원이 상대팀 개그맨 후배 오정태의 헛스윙에 박장대소 하였다. 외인구단의 오정태는 2회 말 타석 초구에 파워 넘치는 헛스윙과 함께 360 회전하며 땅바닥에 주저앉으며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거기만 아니면 돼. 그냥 맞아!” -스마일 총무 김인기
2회초 타석에 들어선 스마일 탤런트 이찬이 급소 쪽으로 들어 온 공을 간신히 피했다. 더그아웃에 있던 스마일의 김인기는 “중요한 부분만 피해서 그냥 맞고 나가” 라며 이찬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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