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 '앨범 경쟁'···허공 "난 자신있다"

남우주

jsnam0702@naver.com | 2015-03-18 13:21:27

연예인 야구 외인구단 선수인 쌍둥이 가수 허공이 17일 0시 조성모의 대표적 발라드 '불멸의 사랑'을 리메이크한 신곡을 발매했다. 마침 동생 허각도 같은 날 음원을 발매해 주목을 받았다. 야구 유니폼을 입은 허공. (조성호 기자)


조성모의 '불멸의 사랑' 리메이크 17일 정오 발매··허각도 같은 날 신곡 내놔

"나는 언제나 자신있다. 그렇게 노래를 불러왔다. 이번에 나온 싱글 앨범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곡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정말 많은 시간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다. 결과 또한 누가 되지 않도록 할 자신이 있다"

야구하는 쌍둥이 가수 허공이 90년대 발라드 명곡 '불멸의 사랑'을 리메이크하며 1년만에 돌아왔다. '불멸의 사랑'은 조성모의 대표 발라드곡으로 90년대 후반 가요계를 강타했던 명곡이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미성의 조성모 노래를 허공은 어떻게 표현했을까. "노래 자체를 바꿨다. 거칠고 지르는 스타일로 변곡했다. 허공은 한 마디로 두 노래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17일 정오 각종 음원 차트에 발매된 '불렬의 사랑'은 공교롭게도 동생 허각의 신곡 '4월의 눈'과 발매일이 겹쳤다. 허각은 같은 날 0시에 발매했던 것. 의도하지 않게 형제가 앨범 경쟁을 펼치게 된 셈. 이에 대해 허공은 "우연이다. 나도 뒤늦게 알았지만 개의치 않는다. 난 늘 나대로 내 노래를 불러왔다"며 "나란 가수를 표현하고 알리면 된다. 이번에도 자신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쌍둥이 가수 허공이 1998년 발매된 조성모의 발라드 대표곡 '불명의 사랑'을 17년만에 리메이크해 새 싱글앨범 내고 돌아왔다. 허공은 오는 22일 한스타 연예인 농구 올스타전에 초청받아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공감엔터테인먼트)


대선배 조성모에 누가 되지 않기위해 5~6개월을 연습에 매달렸다는 허공은 "최근 90년대 열풍 속 '무한도전-토토가'가 눈길을 잡았다. 나도 한 번 부르고 싶었다. 그리고 데뷔곡을 줬던 양승정 작곡가에게 '불멸의 사랑'을 부룰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녹음실에서 한 번의 테스트(?)를 거친 후 허락을 받았다"고 과정을 밝혔다.

이어 "양 작곡가님이 강하게 부르라고 해서 미성을 버리고 지르는 창법으로 연습했다. 그랬더니 원곡과는 아주 다른 느낌의 노래로 변모했다"고 자신의 '불멸의 사랑'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외인구단 선수 허공이 16일 연예인 야구 시범경기 스마일전에 출전해 투수 류호근을 상대로 타격을 하고 있다.


연예인 야구팀 외인구단에서 활동하는 허공은 지난 16일 스마일과의 시범경기에 출전하러 의정부 녹양야구장에 나타났다. '불멸의 사랑' 이후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신곡 공연에 집중하며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려한다고 공개했다. 이를 위해 봉사단테 사무실을 경기권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발매된 앨범으로 인해 형제간 경쟁이라는 주변의 시선을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자신의 노래로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갈 뿐이라는 대범한 태도를 보였다. "조성모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신곡 활동하고 머지않아 허공이란 이름으로 만든 곡을 들고 다시 돌아올 겁니다. 기대해 주세요" 그는 그렇게 당당했다.

한편 허공은 22일 오후 6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 후원,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올스타전에 초청가수로 초청받아 축하공연을 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 올스타전은 국내 처음 개최된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결산하는 이벤트 경기다. 샤이니 민호, 2AM 진운 등 가수 팀과 이상윤, 신성록 등 연기자 팀이 첫 경기를 가진 후 올스타를 구성해 우지원, 김훈, 김택훈 등 프로농구 레전드 팀과 두번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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