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혼, 연예인 농구대잔치 초대 챔피언 등극

조성호

artist81@hanstar.net | 2015-03-20 06:17:51

진혼이 예체능을 꺾고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컵을 들고 있는 이상윤을 비롯한 진혼의 전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진혼이 예체능을 제압하고 연예인 농구대잔치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진혼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예체능을 63-56, 7점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체능은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진출해 1위 레인보우 스타즈를 꺾는 ‘4위의 반란’을 일으켰지만 아쉽게도 우승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진혼의 신성록은 3점슛 3개를 포함 22득점 7리바운드 3개의 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우승을 이끈 주역이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여욱환은 15득점 12리바운드로결승전에서도 ‘더블더블’에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예체능은 김영준이 24득점으로 양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줄리엔 강이 진혼의 집중 수비에 막혀 단 7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MVP를 차지한 신성록이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친 양 팀은 모두 공격력 난조를 보였다. 진혼은 경기 시작 4분 30여초가 지나서야 신성록의 첫 득점이 터졌다. 진혼은 '경기 조율사' 권성민이 경기 시작 3분만에 발목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해 팀에 위기감이 찾아왔지만 11-9, 2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예체능은 2쿼터부터 서서히 슈팅 밸런스를 잡아갔다. 예체능 김영준의 연속 득점과 곽희훈이 3점슛을 더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에 진혼의 득점 킬러 이상윤은 예체능의 압박 수비로 2득점에 묶이며 고전했다.

결국 예체능이 24-21, 3점차로 역전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은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던 전반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3쿼터 들어 공격의 활기를 찾은 양 팀은 폭발적인 득점으로 역전에 재역전이 반복되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예체능은 한 때 김혁과 서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33-29, 4점차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진혼의 코치 겸 센터 박광재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진혼이 45-43으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레이업 슛 시도하는 서지석.


진혼은 4쿼터 들어 이상윤과 여욱환의 연속 득점으로 답답했던 승부의 실마리를 잡았다. 여기에 신성록이 외곽에서 3점포를 성공시키며 득점의 활로를 틔웠다. 진혼은 종료 6분 40여초를 남기고 52-44, 8점차로 달아났다.

승리의 추가 진혼 쪽으로 기우는 듯 했으나 예체능의 추격은 무서웠다.

예체능은 김영준이 2개 연속 3점포를 성공시키며 55-52,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곧바로 서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2분 40여초 전 56-55, 한 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예체능의 기쁨도 잠시. 위기를 맞았던 진혼은 '해결사' 신성록이 곧바로 3점포를 터뜨리며 예체능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접전이 오가던 양 팀의 승부는 4쿼터가 끝날 때쯤에서야 갈렸다.

진혼은여욱환이 자신감 넘치는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60-56, 순식간에 4점차로 달아났다.이후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 터진 신성록의 3점포는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여욱환이 줄리엔 강을 앞에 두고 점프슛을 날리고 있다.


주전 김태우의 불참 등 교체 출전 선수의 부족으로 막판 체력이 아쉬웠던 예체능은 안정적인 골밑 플레이와 외곽포를 갖춘 진혼에 밀릴 수 밖에 없었다.서지석과 줄리엔 강의 과감한 슈팅이 계속 됐지만 적중률이 떨어지며 효과가 없었다. 결국 경기는 63-56 진혼의 승리로 끝났다.

결승 경기에 앞서 손발을 맞춰봤던 진혼은 팀웍을 제대로 보여줬다. 수비에서는 줄리엔 강의 봉쇄에 힘을 냈고, 공격에서는 신성록과 여욱환을 활용한 골밑, 외곽 공략에 집중했다. 이상윤은 부상 당한 권성민을 대신해 득점보다는 어시스트로 조화를 이루며 힘을 더했다.

예체능 팀이 준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전 인원이 7명 밖에 되지 않아 체력 안배가 어려웠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진영, 김혁, 곽희훈, 김영준, 양동근, 감독 최인선, 줄리엔 강, 서지석.


한편 22일엔 '삼성생명 후원,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올스타전'이 오후 6시부터 두 경기가 열린다.
민호와 진운이 호흡을 맞추는 가수 팀과 이상윤, 신성록, 서지석이 중심이 된 연기자 팀이 첫 경기를 하고 이어 프로농구 레전드 우지원, 김훈, 김택훈 등이 연예인 올스타들과 이벤트 경기를 한다.

22일 올스타전(오후 6시)도 입장은 무료다.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는 핸드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한스타미디어 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또 핸드폰 아이폰 사용자는 온오프믹스닷컴(http://www.onoffmix.com/ )에서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온라인 신청 후 핸드폰에 티켓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티켓을 출력하여 가져오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5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 3M 후투로, 성원제약이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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