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강타자 이석훈이 야봉리그 감사원과의 4일 경기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1루로 출루하고 있다. 이석훈은 후속 박수환의 좌중간 2루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조성호 기자)
반가운 얼굴 가수 이석훈이 돌아온 그레이트가 파죽의 3연승을 거두었다. 그레이트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 봉사리그 4라운드에서 공직자팀 감사원 블루아이스(이하 감사원)를 13-5로 대파하며 3전 3승을 올리고 리그 선두로 뛰쳐나갔다. (4일 양주 백석야구장)
지난 해 10월 25일 제대 4일 만에 첫 공식행사로 그레이트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이석훈은 그날 신보 엔젤스를 맞아 만루홈런 등 대포 2방 포함 4타수 4안타 9타점을 올리는 맹타를 퍼부었다. 이에 팀원들과 팬들은 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괌심있게 지켜보았으나 그는 더 이상 야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바쁜 스케줄 때문이었다. 그리고 해을 넘겨 야구시즌에 맞춰 그도 다시 돌아왔다.
1회 볼넷으로 나가 득점을 올린 이석훈이 2회에는 주자를 불러들이는 중전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석훈은 이병진의 우전안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홈으로 들어오는 이석훈.
그레이트는 감사원 선발투수 박재우의 초반 난조를 틈 타 1회 볼넷 2개에 2루타 2개, 안타 1개를 묶어 4점을 냈다. 이석훈은 2번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고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회에도 2명의 주자가 진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이석훈은 깨끗한 중전안타로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해 처럼 매서운 타격감은 여전했다.
그레이트 선발투수 김승회는 몸이 풀리지 않은 둣 1회 안타 3개와 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 했지만 2회는 무실점으로 막아 1회 3점을낸 감사원에 7-2로 앞서갔다. 3회 그레이트는 윤은진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고 5회에도 1점을 더 내 9-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몸이 풀린 김승회는 3, 4회를 무안타로 틀어막으며 감사원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정통파 투수였던 그레이트 김승회는 올 시즌 사이드암투수로 변신했다. 4일 감사원전 6이닝 완투승을 거둔 김승회는 이날 32타석 25타수 7피안타 6볼넷 1사구 5삼진으로 철완을 과시했다.
감사원과의 경기 6회 초 그레이트 공격. 산두타자로 나선 이병진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이병진은 이날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 초 그레이트는 이병진과 정용훈의 2루타에 볼넷 2개 상대 에러 2개로 4점을 더 달아났지만 2사 후 이석훈이 3루수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은 무산됐다. 감사원도 안타 2개와 볼넷 하나에 사구 1개로 1득점하며 경기는 끝낫다.
최종 스코어는 13-5로 그레이트의 승리. 기대를 모았던 이석훈은 오랫만에 출장한 탓인지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에 그쳤지만 무난하게 시즌 첫 게임을 치뤘다. 한편 그레이트는 3월 14일 개막전서 연예기자팀 헤드라이너를 15-14로 이겼고 3월 21일 한스타에 25-3으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감사원까지 물리쳐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그레이트의 신바람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석훈의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이석훈은 신곡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봉리그 이기스와 수출입은행과의 4일 경기. 이날 기스 선발투수는 배우 한영광이 올라왔다. 한영광은 2이닝동안 13타자를 맞아 8타수 2피안타 4볼넷으로 4실점(1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두 번째 경기로 벌어진 이기스와 한국수출입은행 파이터스(이하 수출입은행)와의 경기는 안타 수 11-4가 나타내듯이 이기스가 수출입은행을 17-5로 크게 이겨 2승 무패로 3승의 그레이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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