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패장ㅠㅠ]
"순간의 방심이 화를 부를 뻔 했다"
9일 오후 4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제 2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이하 한스타 야봉리그) 1경기에서 손에 땀을 쥐는 역전과 재역전 끝에 스마일이 수출입은행을 12-11, 1점차로 간신히 제압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당초 스마일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수출입은행의 공격도 매서웠다. 무엇보다 스마일의 방심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하겠다는 수출입은행의 투지가 맞물렸다.
수출입은행은1회 초부터 스마일의 선발투수로 나선 강준영과 뒤를 이은 남철우를 몰아 부치며 6-0으로 앞서나갔다.하지만 스마일은 노련했다. 2회 말 부터 팀의 밸런스를 찾은 스마일은 1회 2점, 2회 6점을 뽑으며 8-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수출입은행이 3회와 4회초에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9-6으로 다시 역전하자 스마일은 4회 말 4점을 몰아치는 화력을 뽐내며 12 - 9로 재역전, 마지막 수비에 들어갔다.
5회 초 수출입은행은 스마일 투수 류호근을 집중 공략, 12 - 11로 따라잡으며 경기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류호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전근화가 무사 3루의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스마일이 승리를 가져갔다. 수출입은행은 4연패.
치열했던 경기 후 양 팀 감독을 만났다.
▲ 승장 스마일 오경석 감독대행
- 힘들게 이겼다. 경기 소감은?
"수출입은행을 얕보다가 큰 코 다칠 뻔했다. 3연패 중인 팀이라 쉬운 경기라 방심했는데 그게 화근이였다. 그래도 다행히 경기 중반부터 마음 잡고 게임에 임해서 이길수 있었던 거 같다"
- 1회 초 실수가 많았다.
" 이봉원 감독이 안 나오면 팀원들이 안이한 플레이를 많이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매 게임 최선을 다하겠다"
- 오늘 경기 수훈갑은?
"김인기 선수를 꼽고 싶다. 팀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 패장 수출입은행 이형우 감독
- 아쉽게 역전당했다. 소감은?
"정말 1승을 올릴 절호의 기회였는데 너무 아쉽다. 벌써 4연패까지 갔다. 그러나 그동안 해온 경기 중 가장 잘한 경기였다. 선수들 화이팅 넘쳤고 자신감을 찾았다. 다음 경기를 이기기위한 전초전이라고 생각한다"
- 결정적 패인이라면?
"2회 말 홈런 맞기 전 타자의 파울플라이를 못 잡은게 아깝게 됐다. 그 이후 홈런이 나와 큰 점수를 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오늘 선수들 플레이를 평가한다면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큰 에러가 없었고 방망이도 잘 돌았다. 늘 하는 말이지만 아직 경험이 모자라는 것이 흠이다. 오늘도 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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